50~70대 여성에게 더 흔한 "류마티스 관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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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마디가 붓고 아픈 류마티스관절염은 
어느 연령대에서나 나타날 수 있지만, 
주로 폐경기 50대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신체 이곳저곳에 아픈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이번에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궁금할 만한 
‘류마티스관절염’ 관련 질문을 모아서 답변해 드립니다.

 

 

  1. 류마티스관절염은 나이와 관계가 있나요?

류마티스관절염은 성인 인구의 약 0.5~1%에서 발생합니다. 
전 연령대의 사람에게서 발생하지만, 
대체로 50~75세 사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자가 남자보다 
3~4배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 결과(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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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류마티스관절염은 왜 여성에서 남성보다 더 흔한가요?

류마티스관절염이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원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전적 영향, 호르몬 변화, 임신, 출산, 생활방식의 차이 등 
몇 가지 가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50대 이상의 폐경기 여성에서 발병률이 높은 것도 
호르몬 변화와 관련이 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여성 호르몬제의 사용으로 
류마티스관절염이 호전되는 것으로 미루어 
여성 호르몬 감소가 
류마티스관절염의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3. 류마티스관절염 갱년기와 관련이 있나요? 폐경 후에 증상이 더 심해지나요?

류마티스관절염은 50~60대의 
호르몬 변화가 발생하는 
폐경기 여성에게서 발생할 수 있지만, 
폐경기 여성의 일반적인 폐경기 증상과 
류마티스관절염 증상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손과 발에 나타나는 관절통과 
아침 경직 현상이 두드러지고, 
치료를 하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됩니다. 
하지만 폐경기 여성은 일시적으로 
관절 통증을 호소하다가도 증상이 저절로 호전됩니다.

폐경이 류마티스관절염을 더 악화시킨다는 근거는 없지만, 
기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가 폐경이 오면서 
관절통을 더 심하게 겪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는 폐경기 증후군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동시에 필요합니다.

 

  4.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는 골다공증이 빨리 오나요?

그렇습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가 활성화돼 골다공증이 
보통사람보다 빨리 발생합니다.

또한 치료 약제로 사용하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스테로이드제제)가 
골다공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킵니다. 
따라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는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를 꼭 병행해야 합니다.

 

 

  ​5.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는 허리 디스크 질환도 같이 올 수 있나요?

류마티스관절염이 오래된 경우 
경추 1번, 2번 관절의 손상을 일으킬 수는 있지만, 
허리 디스크와는 특별한 관련이 없습니다.

어깨 통증이 발생했다면 
류마티스내과 전문의와 상의해 
류마티스관절염에 따른 어깨관절염인지 
혹은 오십견, 회전근개 손상 등 다른 증상으로 
어깨가 아픈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도록 감별 진단을 해야 합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전신 질환으로 
관절, 근육, 폐, 심장, 피부, 혈관, 신경 그리고 
눈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출처: 대한류마티스학회